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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Filipino dish suddenly flooded me with memories.하루./주절주절 2024. 8. 8. 11:14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하려다 냉장고에 토마토가 있어서 급. 필리핀식 계란 스크램블을 만들었다.
무엇이 부족했을까, 그 맛은 1도 나지 않고, 심지어 맛도 없다, ㅋ
필핀 음식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나를 10키로 살찌웠으니.. 모순이 있는 듯. ㅋㅋ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망이나살(PM1.5 ; 매콤한 닭다리 바베큐)
축제 때나 먹을 수 있는 레촌(돼지고기 통바베큐)
현지식 식당에서 가장 좋아하는 따롱(계란옷 입힌 가지구이)
지방정부 식당에 가면 원픽인 스프링롤 룸삐야
사업지 마을에 가면 먹을 수 있는게 저 계란스크램블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 계란 스크램블을 하면서, 따마욕이 생각이 나고, 팟농온 사람들이 생각이 나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나고, 필리핀 친구들이,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벌써 8년 전 이야기,
음식에는 엄청난 힘이 있는 듯 하다. 8년 전으로 나를 순식간에 휩쓸고 가버리다니.
다들 잘 있으려나,
팟농온 마오 아주머니 은퇴하신다는데.. 내년에는 아기랑 남편이랑 한번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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