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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았는데, 포스팅 한 책은 8권 밖에 안되네/
식량위기. 책을 읽은지가 벌써 일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가 끝이 났고,
아기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자유 시간이 생겼고,
박사는 수료를 마쳤고, 졸업 논문 시험과 외국어 시험, 종자 기사 자격증을 땄다
교수님과 NGS 연구과제를 마쳤고, 졸업논문 재료_샘플들이 준비가 되었다.
남편의 배려로 2주간 에티오피아 타당성 조사를 다녀오기도 했고,
덤으로 한비야님을 공항에서 만나는 행운까지 맞았다.
신앙적으로는 어떠한 성장도 없었고, 때때로 질문은 던졌으나, 답을 찾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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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립.영화들을 보고나올 때면, 나도 같이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다는 열의가 뿜뿜 차올랐다.
그렇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는 대답에 의아해 하곤 했었다.
그리고 얼마 전, 미스터 선샤인을 보면서 나는 더 이상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그들이 오면 숨겨주고 먹을 것과 하룻밤 재워줄 수는 있으나, 나의 재산을 나눠줄 수는 있으나,
내가 그들과 함께 더 이상 전면전에서 싸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운동에, 해외봉사를 넣고, 선교를 넣어도 마찬가지의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청년의 때가 좋은 거구나. 를 다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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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졸업을 하자.
2025년을 위한 마지막 일년을 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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