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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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야경증하루./육아일기 2024. 10. 17. 13:07
한 달 전 쯤 추석 맞이 친정에 아기와 함께 내려갔었다.잠자리가 바뀐 아들은 이틀 밤을 울더니 점점 적응해가는 듯, 기상 시간도 차차 늦춰졌다.그러고 다시 집에 온 뒤, 또 다시 바뀐 잠자리에 아기가 자다가 울길래,, 그러려니. 차차 괜찮아지겠지. 했는데.그러기를 한달. 아기는 밤마다 새벽마다 울기 시작했다.12시~1시, 3~4시 경에 갑자기 터진 울음은 좀처럼 쉽게 달래지지가 않았다.안아 주지도 못할 만큼 몸을 펼치고 뒤집어지며 악을 쓰며 울었다, 다시 밤수 하듯이.. 잠을 설치는 것도 설치는 건데..이웃집도 같이 잠을 설칠 것 같아서 더 어떻게든 울음을 막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영상도 틀어주고, 잔잔한 노래도 틀어보고, 혼도 내보고, 달래보고..... 그래도 안달래지고,부모 둘 중 간택 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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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하루./육아일기 2024. 6. 23. 11:45
목요일 밤 늦도록 친구들과 열심히 놀다가,집에 와서는 씻기도 전에 잠투정이 시작되고 울다 바로 잠이 들었는데 (울면서 씻음)아기가 금요일 새벽 열이 나기 시작해서,금요일 아침, 소아과 오픈런 후 어린이집 등원을 했다.낮잠 후 열도 나고 컨디션도 쳐진다는 전화에 집으로 모셔옴. 의사슨생님이 38도가 넘으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했는데,금욜 밤, 토욜 새벽 열이 나서, 토요일 아침 다시 소아과 오픈런,근데 순서 놓쳐서 40분 더 아기랑 병원에서 기다리다 옴 _ -;; 주말 아침. 우리는 김밥을 자주 싸 먹는다.근데 이번 주말은 남편이 아들과 병원에 가서, 나 혼자 밥을 하고 김밥을 마는데, 너무 행복한거야,출산 후 처음 하는 가족 아침 준비.심지어 김밥도 처음 싸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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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염독박하루./육아일기 2024. 4. 10. 23:35
남편은 출장 중.어린이집에서 아기가 낮잠 도중 토를 했다는 연락을 받고.기침을 심하게 해서 토가 나왔나살짝 놀랐다가. 경험이 두세차례정도 있어서. 그런갑다. 하고 지나갔다.그런데 낮잠 이후 열이 오르니 해열제를 먹이겠다.간식이 최애 바나나인데도 먹지않고 누워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달려감 ㄷㄷㄷ병원에 갔는데. 진찰 후 특이소견이 없다고 기존 감기약을 먹으면 될 것 같다고 처방도 안내림.그리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이는데안먹고 기침없이 갑자기 2차 토함. ㄷㄷㄷ얼른 씻기고. 그래도 약도 먹어야하고 배도 고플 것 같아서 바나나 하나 먹임.근데 설사를 3번 하길래. 장염이구나. 싶음.일주일 전에도 설사로 병원갔었는데요즘 유행하는 장염은 토한 뒤에 설사한다고 토는 안했냐는 질문이 생각이 났으..평소보다 이른시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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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하루./육아일기 2024. 1. 31. 00:21
나는 육아에 소질이 없다.아기와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그들과 대화도 잠깐의 놀아주기도 불가능한 사람.지금도 아들 연령까지만 커버가 되고1년이라도 빠른 아기들은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1도 모름.육아가 즐겁지도 않고, 쉽지도 않고,아기와 분리가 될 때 비로소 '나' 임을 느끼고 숨을 쉴 수 있는 사람.이타적인 사람이고 공동체를 즐거워하는 사람이라 생각했으나.육아를 하며 내가 얼마나 개인주의적인가를 인지시켜준다.한평생 다듬은 인성을. 아니 다듬어졌다고 생각했던 내 인성이단번에 초기화되어 저 아래 감추어두었던 원초적인 인성이 튀어나온다.일년반의 기다림 시간이 없이 내가 임신이 되었다면,임신 기간동안 경부길이와 조기진통 이슈와 건강한 아기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없었다면,내가 감사함을 알았을까. 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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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엄마의 고뇌_-?하루./육아일기 2023. 8. 10. 09:46
교수님께 과제를 받고 26일 중에 아기가 9일 동안 돌치레와 장염으로 아프고 (가정보육) 내가 9일 동안 장염과 인후염 목감기로 아팠다. (코로난줄) 아기 방학도 주말 껴서 9일 (가정보육) 주말 포함 위킹데이는 9일 (9:30 to 3:30) 아놔.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워킹맘들은 어떻게 일하나. 온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어떻게 아이들을 돌봤을까. 이제서야 깨달음ㅠ 아픈아기 가정보육해주는 정부 사업은 없는가.. 중간보고가 코앞인데 아직도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고 있다. 내 눈은 언제 뜰 수 있나..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