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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세부여행 1아름다운, 필리핀♡/필리핀, 하루이야기 2020. 2. 23. 22:21
나 필핀에 있으니 놀러 와~라고 건네어도 다들 바쁘니 지인들은 안 옴.
하지만. 유수랑은 타이밍이 맞아서 나도 처음 가는 세부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때는 정보도 없고, 경비도 다 내가 내야 한다는 생각에.
적당한 가격대의 숙소를 잡았다. /블루 가든 리조트/
오두막 형식으로 독립된 방을 받았다.
우리 말고는 서양 외국인 3팀 정도 있었고, 그중 1팀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젊은 필리핀 여자.. 팀이었다.
뭔가. 독특한 분위기에 한 번은 가볼 만도 하지만. 굳이. 가야 하나 싶은 곳임. ; ;
리조트 수영장 세부에 지식도 정보도 없었는데,
리조트 담에 붙어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삐끼 아저씨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열심히? 흥정해서 저렴하게 호핑투어를 했다.
세부 호핑투어 보라카이 물 보다가 세부 물 보고 깨끗해서 충충충격 받음.
하나투어, 모두투어 친구들이 가는 코스는 아니었는데,
거기보다 훨씬. 물이 깨끗해서 배 위에서도 물고기들이 다 보이는 정도..
아저씨가 불가사리도 따줌.
잠수하더니. 해삼도 건져와서 통으로 덮어 흔들어 가시를 제거하고.. 우리에게 시식하도록 건넸다.
후후. 바닷물에 짭짜리. 신기방기. 했다.
저녁 식당도 아저씨들이 트라이시클 몰고 와서 식당에 델꼬가 주고, 다시 숙소까지 태워다 주고,
막판에 약속했던 돈보다 더 많이 요구해서, 결국 화내면서 돈 덜 주고 들어왔는데,,
폰 번호라도 받아놓을걸... 세부 갈 때마다.. 이 아저씨들의 호핑투어가 생각나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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