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식량위기 대한민국. 남재작
    하루./책을 읽자 2023. 1. 4. 16:47

    ODA 에 농업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30~50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그 중 한사람으로, 저자는 내가 단원으로 2년간 활동했던  라오스에서 ODA 전문가로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혼자 찾아보고, 페북 친구도 하고, 멀리서 바라보며 지켜보던 사람이다.
    그러던 중 책을 냈다고 해서, 그런갑다. 라고 했는데
    페북에 많은 사람들이 읽고 소감을 나누고, 홍보하는 글들을 보면서, 관심이 생겨서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절반을 채 읽기도 전에 이 사람은 레벨이 다르구나를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읽는 동안 나는 이 정도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ㅎㅎㅎㅎㅎㅎ
     
    농진청과, KOICA의 경험으로 견해의 스팩트럼이 넓어서 균형있게 아우르고 엮어 내는 모습이
    일반적인 농업분야의 전문가와는 확실히 다르게, 한국과 세계화를 넘어 개도국을 품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읽는 동안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알던 지식의 단편들이 엮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 알고있던 내용들이라고 가볍게 읽혀지기 보다는 알지 못했던 배경들이나 결과들로,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단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이 맥락에서 이런 주장을 한다고? 라고 싶다가도 몇 문단 더 읽어보면 다시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감탄을 했다.
     
    내가 하고 싶던 말, 내가 생각하는 방향,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같이 고민하고,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훌륭히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혼자 응원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누군가의 삶들이 바뀌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
     
    WFP. 가뭄에 대비한 재해보험 가입. 훼손된 숲 복원. 수자원 확보할 인프라 투자 증대 제안

    평균기온 1.5도 상승과 2도 상승의 결과 값은 두배가량 차이가 나타남.

    과학자들의 언어. 합의.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가 저지대에 위치한 삼각주 평야는 토양의 염분 농도가 높아짐.
    (베트남. 벼농사ㅡ>새우양식)

    산업혁명의 시작이 증기기관차 발명이라고 하지만, 그 이전 질소비료 개발로 인한 식량증대로 농촌에 잉여 노동력들이 도시로 가게되어 가능했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은 농민 비중이 5프로이하, 미국/독일은 1.4프로, 도 EU은 5프로 미만.

    질소비료를 많이주면 수량이 늘지만, 적게 줄수록 밥맛은 좋아짐

    ... 우리가 기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한계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런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른다고 그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15. 축산옹호주장
    전세계 소의 개체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메탄은 없고, 실제로 10년간 유지되고 있음.
    가축사료의 84%는 인간이 먹기 부적합, 우유와 고기 제공. 80년전 대비 우유생산력 50% 증가. 
     
    삼림경영. 오래된 숲과 나무가 좋은 것만이 아니다. 영급이 오래되면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감소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 문명이 위기에 처한다면 그것은 삭량 위기에서 비롯될 것이다.
    돌이 부족해서 석기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 아니듯이 석유와 석탄이 부족해서 산업화 시대가 막을 내리지는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p.211
    농업생산증대ㅡ질소비료사용증가ㅡ수질오염ㅡ어류채취량 감소ㅡ종다양성 감소
    농경지증가ㅡ토양유실ㅡ생산성감소ㅡ비료증가
    단일재배ㅡ병해충공격ㅡ농약증가
    가축사육증가ㅡ코비드.메르스.사스.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증가ㅡ영양부족사람공격

    토양의 염도가 높아지면 토양과 식물 뿌리에 작용하는 삼투압이 높아져 식물이 양분을 흡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체내에 있는 수분을 토양에 빼앗겨 말라죽는다.

    식량안보ㅡ
    나사에서는 인공위성의 이미지를 이용해 세계의 주요 작물 재배 면적을 추정하고
    농산물 구매, 저장, 운송, 판매하는 카길은 자체 인공위성으로 전 세계 농작물 작황을 예측함.
    우리나라는 2025년 농림업에 활용할 중형 과학위성을 쏘아올릴 예정. 주요 식량 수출국, 수입국의 농업 현황을 파악할 전문가 필요.

    외부로부터의 식량 공급망 안정화
    1. 식량 수입망 다변화
    2. 해외에서 직접 생산
    3. 해외식량생산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 역량 강화
    ㅡ해외농업oda 증가(동의?)p.250
    인프라 투자+농업기술 지원
    대학원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확보, 수원국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전략 필요.

    이 주장을 동의하는가. 잉. 이걸 이렇게 연결한다고.? 라고 주춤주춤 의문을 던졌다가 한두장을 넘어가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개도국의 연구자들과 농업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여,
    농업기술전수의 목표를 넘어 수원국의 농업 구조와 발전방향 등 그 나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 과제를 실시(일본,호주)하는 것이 중요.

    인적 네트워크. 농식품기업진출 용이.

    식량 가격이 불안정해지면 가난한 나라, 특히 기후 위기에 취약한 국가가 먼저 타격을 받는다. 그중에서 취약 계층에게 고통이 가중된다. 언제나 그렇듯 식량 위기는 가난한 자에게 먼저 찾아간다.

    세계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녹색 일자리로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식량대국인 미국, 호주, 러시아로 이민을 가야하나.)

    식량손실.
    개도국. 수확 후 가공 단계 에서 40프로
    선진국. 소매와 소비자 단계에서 40프로

    농가공시설 부재. 식단의 다양성 감소, 굶주림 증가

    종자, 농기계, 경지정리, 관개시설.. 군. 시를 넘어 중앙정부 수준 업무

    p.259. 네덜란드_원서드; 푸드테크 스타트업
    재배농가, 유통기업, 소매 사업자 간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_식품공급망 관리 시스템 개선
    식품이 과잉 생산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 > 남는 식품은 기부 > 가축사료로 전환 > 바이오연로 사용 > 바이오가서 생산이나 퇴비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ㅡ 이해하지 못해도 일어나고 있고. 이해를 해야 행동이 변화된다..
    (고등어 구이와 스테끼는 정말 좋은데. ㅜ)

    p.264 식량 안보 조건
    자연 자원을 보존하면서 농업 생산성을 높일 새로운 기술 필요
    흙 속에 유기물을 축적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병해충과 극한 기상에 강한 새로운 종자를 도입하고
    정밀 농업을 통한 자원 효율성과 작물 생산을을 꾸준히 높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식량의 80%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만 잘해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전 세계가 함께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삶은 전 세계에 걸쳐 거미줄 처럼 서로 얽혀 있는 식량 공급망에 달려있다.

    식량 공급의 안정성이 농업 생물다양성과 관련이 있고, 유전자원이 다양하게 있는 지대에서 소농 중심의 다작물 재배가 일어나야 한다..
    한달에 한끼 정도는 다작물 재배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습지나 경사지 등 다양한 농경지를 보존함으로써 농업 생태계와 품종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도 고지대 농촌 개발사업에서 보증종자와 F1 하이브리드 종자를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재래종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했어야 했을까.
    도시 근교나 일반적으로는 규모의 경제학을 추구하나, 특별한 고지대와 기후에서는 생물다양성을 보존 할 수 있는 소농들을 지지해야 하는 것인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