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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하루./책을 읽자 2022. 11. 30. 22:47
제일 좋아하는 열 개의 단어를 적어보라.
제일 경멸하는 열 개의 단어를 적어보라.
그러면 내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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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양을 직접 바라볼 수 없다.
태양이 기르고 빛내는 것으로만 확인될 뿐,
참으로 큰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겨울은 위로부터 으슬으슬 내려왔지만
봄은 아래로부터 으쓱으쓱 밀어옵니다.
겨울은 얇은 자에게 먼저 몰아쳐 왔지만
봄은 많이 떨고 견딘 자에게 먼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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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위에서 내려오고 봄은 아래에서 차오른다
고 나도 일기장에 써두었는데! ㅋㅋㅋㅋㅋ 다들 그렇게 생각하나봄
밑에 두 문장은 다보다 더 깊이 성찰했으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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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사랑하지 말고
사랑이 일하게 하라
#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
인생에서 최대의 비극은
삶의 수단에 집착하느라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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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할 만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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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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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인스타에서 한번씩 읽어 보긴 하지만, 마침 책이 있어서 한번 읽어봤다.
빨리 읽는 것이 아까울 만큼 깊이 생각하고 곱씹고 싶은 글귀들이 많았다.
박노해의 필명의 뜻도, 이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들도, 쉽게 읽을 수 없는, 더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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