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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트랜드가 되다/민승규, 정혁훈하루./책을 읽자 2023. 7. 15. 14:02
얼마 전 소풍벤처스라는 곳에서 주관한 기후 위기시대, 농업의 본질적 문제를 겨냥하라 라는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먼저는 처음 봤지만 온화한 성품과 지적인 통찰력이 몇 마디 했을 뿐인데도 흘러넘치는 이주량 박사님과 젊은 농업 관련 벤처 대표들을 보면서,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고, 특히 AIS 김민석 대표님의 발표를 들으면서, 내가 한국 농촌-농업 생태계를 하나도 모르구나, 아쉬움을 토로했더니, 남편이 농업 신문을 읽으라고 팁을 주었다. 그래서,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법하지만, 신문사에서 출간했고, 기자가 작성한 농업 시각을 보고자 읽게 되었다. 먼저 펼쳐든 부분은 '식량안보와 종자독립' 부분이었는데,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라는 책 보다 훨씬 더 이성적으로 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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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세계를 지배하다./KBS스페셜. 정현덕, 장경호하루./책을 읽자 2023. 7. 3. 15:00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골랐다. 나 역시 종자가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이 책은 지나치게 치우쳐있는 것 같다. 사실을 품고는 있지만 아주 편향된 시각으로 반대쪽은 가리고,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부분,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이야기하며 심지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말을 상당히 이상하게 한다. 그래서 읽으면서 뭐라고? 뭐라고? 화를 내며 읽고, 읽으면서도 내가 선입견에 저자의 옳은 주장까지도 매도할까 봐 중간 중간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읽었다. 농업은 매우 독특한 영역인 것 같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농업은 다원적 기능이 있고, 모두에게 특별한 가치로 받아들이지만 결국 농업에서의 경제적 기능이 순환적으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될 수 없다. 산업으로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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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기사 합격하루./주절주절 2023. 6. 9. 11:25
종자기사 합격! 두둥! 시작은 아그로 대표님께 놀러 갔을 때 종자기사자격증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관련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서 이고학위도 좋지만, 자격증도 있으면 좀 더 전공지식을 함양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매번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기도하고, 기회들을 좀 더 넓혀보고자?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전공 자격증 따기! 도전! 대학때 부터 따고는 싶었지만, 역마살로 시험 일정마다 한국에 붙어있지 않았기도 했고,또 공부 안하고 치러 갔다가 여러 번 떨어지기도 했다.. 후훗;;; 학기가 시작되면 졸업 논문을 준비해야 할 것 같고,뭔가 지난 2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올 것 같아서 신청했더랬다.접수하는데도 접속자들이 많고, 계속 선택한 날짜가 마감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걸려서 겅거이 접수함 ㅠ 일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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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의 비밀약방. 사라페너지음하루./책을 읽자 2023. 4. 30. 21:06
혼자 바빴던 기사 시험을 마치고. 다시 찾은 숲속 도서관. 다른 도서관들 보다. 뭔가 대충 봐도 읽고싶은 책들이 엄청 눈에 펼쳐져있다.. ㅎ 어떻게 다르게 정렬해둔거지.?? 너무 너무 좋다. ㅎㅎ 세상에 이런 도서관을 걸어갈 수 있다니!! 도서관에서 쭉ㅡ 둘러보다가. 손때가 많이 뭍은 것 같아보이는 책을 뽑았고. 아무 페이지 한 쪽을 펼치고 읽었는데 막힘없이 문장들이 술술 읽혀내려갔다. 그래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읽다가. 집 앞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다가 읽었다. ㅎ 최근에 읽은.. 불편한 편의점 휴남동 서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보다 재밌다. ㅎ 백성공주 죽이기 보다는 아니지만 나미야 잡화점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전개가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기도하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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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대한민국. 남재작하루./책을 읽자 2023. 1. 4. 16:47
ODA 에 농업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30~50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그 중 한사람으로, 저자는 내가 단원으로 2년간 활동했던 라오스에서 ODA 전문가로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혼자 찾아보고, 페북 친구도 하고, 멀리서 바라보며 지켜보던 사람이다. 그러던 중 책을 냈다고 해서, 그런갑다. 라고 했는데 페북에 많은 사람들이 읽고 소감을 나누고, 홍보하는 글들을 보면서, 관심이 생겨서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절반을 채 읽기도 전에 이 사람은 레벨이 다르구나를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읽는 동안 나는 이 정도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 ㅎㅎㅎㅎㅎㅎ 농진청과, KOICA의 경험으로 견해의 스팩트럼이 넓어서 균형있게 아우르고 엮어 내는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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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홍정욱 에세이. 위즈덤하우스하루./책을 읽자 2022. 12. 14. 22:59
# 세상에 계획대로 되는 일은 없다. 결과를 계획하지 말고 행동을 계획해야 하는 까닭이다.# 신념이란 보지 못한 것을 믿는 것이며, 신념에 대한 보상은 언젠가 믿는 것을 실제 보게 되는 것이다.# 미뤄둔 일은 사라짐 없이 쌓이고 미뤄둔 꿈은 이뤄짐 없이 멀어질 뿐. 삶은 필히 정산을 요구한다.# 실패로 인한 아픔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지만, 포기로 인한 후회는 날이 갈수록 선명해진다.- 후회가 실패보다 훨씬 더 두렵다# "겁쟁이들은 시작도 못했고 약자들은 도중에 죽었다. 그래서 우리만 남았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내 삶의 두 번째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삶의 불확실성을 피하는 길은 죽음뿐이었다. 불확실한 내일의 공포를 극복하지 않고는 절대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없었다. 나는 약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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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하루./책을 읽자 2022. 11. 30. 22:47
제일 좋아하는 열 개의 단어를 적어보라. 제일 경멸하는 열 개의 단어를 적어보라. 그러면 내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이다. # 우리는 태양을 직접 바라볼 수 없다. 태양이 기르고 빛내는 것으로만 확인될 뿐, 참으로 큰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겨울은 위로부터 으슬으슬 내려왔지만 봄은 아래로부터 으쓱으쓱 밀어옵니다. 겨울은 얇은 자에게 먼저 몰아쳐 왔지만 봄은 많이 떨고 견딘 자에게 먼저 옵니다. - 겨울은 위에서 내려오고 봄은 아래에서 차오른다 고 나도 일기장에 써두었는데! ㅋㅋㅋㅋㅋ 다들 그렇게 생각하나봄 밑에 두 문장은 다보다 더 깊이 성찰했으니 인정!! # 일을 사랑하지 말고 사랑이 일하게 하라 #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 인생에서 최대의 비극은 삶의 수단에 집착하느라 삶의 목적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