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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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하루./책을 읽자 2019. 10. 6. 01:40
1강. 시작은 울림이다. 논에서 잡초를 뽑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벼와 한 논에 살게 된 것을 이유로 '잡'이라 부르기는 미안하다 - 꽃 보내고 보니, 놓고 가신 작은 선물 향기로운 열매 - 성이 난 채 길을 가다가, 작은 풀잎들이 추위 속에서 기꺼이 바람맞고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두고 마음 풀었습니다. - # 나한테 모든 것들이 말을 걸고 있어요.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매화는 질 때, 꽃송이가 떨어지지 않고 꽃잎 한 개 한 개가 낱낱이 바람에 날려 산화한다. 매화는 바람에 불려가서 소멸하는 시간의 모습으로 꽃보라가 되어 사라지다. - 매화를 죽음을 풍장으로 표현합니다. 바람 속에서 죽어간다는 거죠. # 디자인은 깊은 생각의 반영이고 공간에 대한 배려다. # 우리는 익숙한 것을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