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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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베개/ 노동효/ 나무발전소하루./책을 읽자 2024. 11. 18. 15:57
오랜만에 독서. 그동안 논문 초안 쓰느라.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가 ㅠ초안을 제출하고.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나는 길에. 들고가서 읽다가. 오늘에서야. 다 읽음. ㅋㅋ먼가 뒤로 갈 수록 재미진 느낌? 들었던 이야기. 함께했던 이야기. 신문사 칼럼에서 보았던 이야기. 들이지만.뭔가 그 짧았던 글 뒤로 배경을 더 넓게 볼 수 있게되었다고 해야하나? 캐러멜 라떼 같은 강물이 추락과 동시에 미산란하며 하얗게 변했다.태양이 흩어지는 물방울 위로 무지개를 띄웠다.사진을 보면서도 별 감흥이 없던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사진보다 더 강력한. 이구아수 폭포를 마주할 수 있었다..이구아수 강의 발원지에서 폭포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구불거리는지 알고 있니?때론 U턴을 해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어.그러나 그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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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히피로드. 노동효 지음하루./책을 읽자 2019. 10. 23. 13:32
내 나이 스물 다섯,, 처음 만났던 여행작가. 형부.라 부르며. 매일 밤 라오스 강변식당에서 저녁을 같이 먹고, 정치, 역사, 예술, 세계사 등등 많은 질문들은 나에게 던지고, 나는 그동안 무슨 대화를 하며 살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왜 나는 아는게 아무것도 없을까. 라는 회의감에 저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클래식을 찾아듣고, 고전을 검색하던 시간이 생각이 난다. 왜 이것도 모르냐며 놀라워? 하는 형부의 표정과 함께 _-"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헤밍웨이 # 무기여 잘 있거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를 표시해두고 피델 카스트로를 검색해보고.. ㅠ '푸른영혼일때 떠나라'. 를 작업할 때 만났고, '빠이'를 거쳐 '남미히피로드'까지 출판되었다. 작가의 성격과 삶을 알기 때문에 글이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