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라오스♡/나닌마을,버섯이야기

2010.12.20 빠싸손 신문 기사

사랑스런,♡ 2012. 1. 7. 00:08
분송흐아(배경주축제)를 하면서 버섯 홍보 부스때 보도문화국 기자 푸컹을 만났다.
성희언니와 형부와 친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자신이 출세하지 못했다는 피해의식으로 늘 쌩다오와 자기를 비교하곤 했다. 푸컹이 그나마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라오어가 부족한 형부는 푸컹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작가로써 글쓰는 방법과 책을 번역하는 제안등을 알려주었고 유학을 갈 수 있게끔 기회를 살펴주기도 했다. 그런 푸컹은 성희언니와 형부가 갈때 자기집에서 파티를 열기도 하고, 몇번이고 찾아와서 아쉬움에 인사를 나누고 돌아섰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우리들을 소개시켜줬고 우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지내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갔다.
며칠 후 푸컹을 길에서 만났는데, 버섯 센터에 취재를 하러 오겠다고 했다. 약속날짜를 잡고 기관에 제출했던 레포트도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눴었다. 그뒤로 나는 신문에 나온다고 온동네방네 자랑질을 하고 다녔고, 푸컹에게 언제 나오냐며 늘 독촉전화를 하던 중, 월요일에 나온다고 했는데 금요일인가 폰을 잃어버려서 한동안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다시 전화를 찾고 연락을 해서 어렵게 어렵게 신문을 오늘 받았다. 제3면에 상당량을 차지하며 기록되어 있는 나닌센터 이야기는... 디스다.
분송흐아때 부스 설치해서 한국 버섯 요리, 라오 버섯 요리시식코너 하면서 홍보한 이야기, 센터가 다시 운영되면서 4명이 일자리가 창출되고, 총 수익금의 5%가 나닌마을 후원기금으로 사용되고, 주변 4마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이야기들.. 못읽는 라오어로 띄엄 띄엄 읽어내려가는데 도대체가 나닌 사람들 월급을 왜 신문지면에 공개하는지, 소비자 가격도 아니면서 버섯 도매가격을 공개했고, 썼으면 하는 곡립, 톱밥종균 가격은 쓰지도 않았다. 나와 인터뷰 내용이라고 발췌한 부분은 도대체 내가 모르는 단어들로 가득해서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고.. 타이틀 자체가 나닌마을 버섯센터가 좋지만 시장판매에 문제가 있다 ? 이 아저씨 마저 왜 나를 괴롭히는거야 ~ ㅠ 
완전..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ㅋ 왜 글을 이렇게 쓴거야 ! 내가 라오어로 써도 이것보단 잘 썼겠다 ~ 
기승전결도 없고 ~ 분송흐아로 시작했다가 가격 이야기했다가 교육 이야기했다가 톱밥 구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가 이용하씨 이야기로 마친다 -_- 뭐하자는거야 ~ ! ! ! ! ! !
분명 쓸때 기사를 써서 유통에 도움이 되게 버섯 효능에 대해서 쓰고 종균 판매에 대해서 써달라고 했는데.. 
기사보고 사람들이 버섯을 많이 찾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는데.. 이 아저씨가요 ~ 
우리 센터 연락처도 없고..... 할말이 없다. 할말이 없어..... 헝.
그래도 사진이 흐릿하게 잘나와서 다행이야 (이러고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