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20일차) 프랑스-파리(베르사유)

사랑스런,♡ 2018. 1. 4. 00:55

17.11.17(금)

베르사유의 궁전

 

나는 프랑스에 오면 프랑스 혁명의 현장들에 서면. 그들의 역사를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격이 있을거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사실 프랑스에서는 그런 감정들을 느끼지 못했었다..

오히려 나중에 런던에서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그때 왜 좀 더 느끼지 못했는가를 안타까워했었지..

 

그렇게 베르사유 궁전에 가서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저냥. 궁전 구경.;;;;;;;;;;;

여기도 지도가 입구를 명확하게 잘 그려두지 않아서 길을 헤맸다..

다 못본 것 같은데 출구로 나온 기분..;;

혼자 뱅글 뱅글 돌다가. 결국 블로그 검색해서 다른 입구 찾아서 들어가서 봄.. _-;;

블로그와 구글 지도가 없던 시절.. 다들 어떻게들 여행을 했을까..;;;;;

 

베르사유 가는 길을 열심히? 공부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열심히 헤맸다.. 환승하는 곳에서 잘못 나온건지................................................................... 그래서 시끕하는데

다들 영어도 못알아듣고.. 뚜잇. 나가려는데도 내 티켓은 먹히지 않고..

결국 장애인 출입구에서 다른 사람 들어올때 따라 나와서

티켓보여주면서 항의했지만... 우린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난 그냥 티켓으로 환승 성공.;

찾아가면서 시끕하면서. 길치인 룸메는 절대 못찾아가겠구나. 라고 생각함..

다른 일행들도 연락와서 거꾸로 탔다고.. 하는걸 봐서는..

베르사유는 정신 똑띠차리고 가야함.. ㅋㅋ

도착하니까 비오고... 다행히 지하철역에서 값싼 우산 하나 사들고 궁전으로갔다..

 

궁전구경하고 하루종일 정원에서 멍때리기 하고싶었는데.. 망...

다행히 나중엔 비가 그쳤지만.. 굉장히 흐리고.. 이미 바닥은 다 젖었고 ~ 우울..함...

내가간 11월은 분수쑈도 안함..

정원내에도 볼 수 있는 별관들이 있지만.. 그닥....

오디오가이드는 물론 지도. 설명안내서도 한글판이 없기 때문에.. 재미도 없고........ 속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가볼만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