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필리핀♡/파나이섬, 고지대 사람들 :)
1단계. 팟농온 위생교육
사랑스런,♡
2020. 1. 13. 22:27
계획에 없던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옆 마을 담당 애슐리 선생님의 지휘 아래. 두 명의 봉사단원과 함께..
우리 마을도 끼워줬다. _-ㅋ
16년 4월 28일.
나는 마을 모니터링에 조달에 혼자 바빴고, 우리 마을 교육만 잠시 참여했다..
강사는 Patnongon 군 지방정부 보건부 간호사아저씨.
뭔가 엄청. 정말 정말. 더웠던 기억.. _-;;
아주머니들이 교육을 마치고도 기념 키트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던 모습들이 생각난다.. ㅎ
그리 새로운 교육이 아니었는데도, 모두 즐거워하고 잘 참여해주셨다..
이런 1박 2일의 위생 교육에 참여하고,, 즐거워하고 감동스러워하는 봉사단원들을 보면서.
문득, 더 이상 나에겐 단기.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니고,
매일의 이벤트들이 하루하루의 삶으로 펼쳐져있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다.
짓다 만듯한 이 집은. 익부리 마을에서 손꼽히는 부자집이다..
이런 벽돌집. 비록 미장도, 지붕도, 창문도, 방문도 없지만..
이 집에 누워 괜히 행복해했던 기억이 난다.
익부리에는 물이 있고, 시그널이 없고, 따마욕에는 시그널이 있고, 물이 없고,
나를 매일 먹여주고 재워주던. 참. 감사한 사람들. 미안한 사람들. ㅠ
보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