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전미팅
오늘은 미얀마 예비조사 사전미팅을 다녀왔다.
검역소 아저씨와 농과원 아저씨
뭔가 엄청 신나고 재미짐.. ㅎ
농기계 연구사업 계획은 이렇게 흥미롭지 않았는데,, ㅎ
농작물을 다루는게 재미있는건가. 케케
왜 망고수출을 타겟으로 잡았는지,,
실제 페루의 열탕침지방법을 듣고 사진으로 스케일도 보는데 완전 신남 ㅋㅋ
농약검출도 검역도 1도 모르는데
계속 박수치고 좋아함.. ㅎ
최근 이력서의 소속과 근무기간이 실제 그 사람의 역량보다 중시 되는건 아닌가 라는 회의감이 있었다면,,
오늘 만난 검역소 아저씨는
이 사업의 성공요인들을 다 알고 있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
정말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소속과 그 기간이 허울이 아닌 뭔가 그 자체인 독보적인 느낌.
또 하나,
분야 전문성이 있으면
언어가 안되도 통역이 있으니 괜찮고,
SDGs가 뭔지 몰라도 괜찮다면,
나는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할까.
단지 농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가 있고,
코이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다고해서,
그것이 나에게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박사를 한다고 해서,
내가 교수와 농진청 사람들을 이길 수도 없다.
그럼 나도 그 기관에 들어가야하나,,
그것이 답일까.
나는 그 누구와 뒤지지 않을 만큼
사업을 효과 효율적으로 지속가능 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실행할 수 있는데
그리고 난 그런 일을 할 때 행복한데,,?
그래. 아직 나는 시야가 좁고
더 크게 넓게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도 맞다..
예비조사 참여가 그 견해를 조금이나 넓혀주는거라 생각한다.
종료조사를 하면 또 다르게 보이겠지!
나는 말이야..
다 재미가 있다..
다 재미있어서 농업부분의 수많은 갈래들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두루두루 다 쓰일 수 있을까.
그걸 모르겠다.. ㅠ
어떤 부분이 정말 개도국에 필요한 부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