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로마 1일차(시내구경, 바티칸투어)

사랑스런,♡ 2017. 12. 10. 00:13

10월 30일

계획] 콜로세움(외부)→ 포로로마노(외부)→ 대전차경기장→ 진실의 입→ 베네치아 광장→ 트레비분수→ 판테온→ 나보나광장 → 바티칸투어(1시반) → 야간산책

현실] 콜로세움(외부) → 진실의 입 → 조국의 계단(외부) → 트레비 분수 → 바티칸투어→ 천사의 성(외부)

 

룸메가 콜로세움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는 콜로세움 내부를 보고,

오후에는 투어핀에 신청한 바티칸 투어와 야간산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콜로세움쪽 줄이 너~무 길어서

바깥쪽에 비교적 짧은 티켓파는 줄이 있길래 줄을 서있었는데..

온라인으로 예약한 사람들이 티켓을 받는 곳이였다.. 두둥

매표원들은 예약이라고 써있는게 안보이냐고 화내고.. 다른 줄을 알려줬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이동했다..

 

'진실의 입'에 갔는데.. 거기도 줄이.. 사진 찍을 시간 1인당 10초? 주고 2컷 정도 찍으면 가라고한다..;; ㄷㄷ

 

다음 장소 '트레비 분수' 보러 가는 길에 뭔가 굉장히 멋진 건물이 있었는데 '조국의 계단' 이였다.

 

 

이탈리아는 보는 골목골목 눈을 어디에 둬도 너무 예쁘고 사진을 막찍어도 예쁘게 나왔다.

마치 영화속을 걷는 기분. 유럽 끝판왕이라고 마지막에 봐야한다고 했는데.. 

처음 로마로 들어와서 그런지 유럽에 대한 기대와 감동은 로마가 다 채워줌..

 

'트레비 분수'는 360도로 볼 수 있는 분수라고 생각했는데; 180도에서 볼 수 있는 분수임;;

롯데백화점 분수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던 건 나의.. 무지함 때문이겠지..;;; ㄷㄷ

 

바티칸 투어를 블로그에서 해야된다고해서..

나름 오후 투어는 한산할거라는 큰 착각으로 '투어핀'을 신청했다.

가격도 타 현지여행사들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한다는 장점과 야간산책을 같이 해준다는 점에서 신청했다.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25살의 가이드는 뭔가 모를 어색함?;;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 오히려 시간이 늦어서 베드로성당을 못봄.

차라리 오전에 일찍보고 더 찬찬히 봤어도 좋았겠다는 생각?

심지어 야간산책은 가이드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고 써있다며.. 감기라서 못한다는.. 두둥.

그래서 더더.. 더.. 별로였다..;;;;;;;;;

투어중 사진은 인터넷에도 많으니 굳이 찍을 필요성을 못느꼈었는데.

이 방은.. 들어서자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진 한장 찍음.;;

 

미켈란젤로 이야기.. 그 시대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데

그 사람들이 있던 곳에 내가 있다는 것이 뭔가 신기했다.

투어를 마치며 민쌤이 바티칸내 그림들은 예수님이 중심에 있는데,

오늘 날은 마리아가 너무 부각된 것이 아닌가. 라고 이야기를 했다.

투어 끝부분에 마리아를 성녀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고, 교황이 받아들였다고하던데

그 논쟁의 이야기들과 교황이 어떤 근거로 인정을 한 것인지 매우 궁금해졌다.

그 후 여행을 하며 성당을 볼 때 마다 늘어나는 천주교에 대한 궁금증..

조만간 성당과 교회에 가서 기독교의 역사와 궁금증들을 물어볼 생각이다.

 

투어가 마치고 해가 지고..

바로 앞 천사의 성까지 걸어가서 그 앞에 버스킹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야경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